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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작년 17조7000억 신규보증 '사상최대'

전년比 2배 늘어… 부실률은 4.4%로 낮아져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보증실적을 기록했다. 6일 신보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17조7,184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의 9조3,255억원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09년 말 기준 신보의 보증규모는 42조3,234억원으로 전년도의 31조 7,431억원보다 10조6,000억원가량 늘어났다. 보증규모가 크게 늘어났지만 부실률은 4.4%로 2008년의 5.0%에 비해 낮아졌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의 14.5%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보증심사가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리스크 관리 능력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또 사상 최대인 7,000억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해 보증재원을 확충했다. 신보는 부실률 감소와 구상채권 회수를 통해 올해 정부 출연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올해 보증총량 규모를 지난해의 42조3,000억원보다 7,000억원가량 늘려 잡았다"며 "경기회복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체 보증지원 규모의 60%를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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