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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천재 키우기’ 제2신경영
입력2003-06-05 00:00:00
수정
2003.06.05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그룹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를 골자로 한 제2의 신경영을 선언했다.
삼성은 특히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50개를 육성해 매출 270조원,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 가치 700억 달러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및 삼성그룹 CEO 50여명은 5일 신라호텔에서 `프랑크푸르트 선언 10주년기념 사장단 회의`를 갖고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삼성이 적극 나서자”고 결의했다. ★관련기사 7면
이 회장은 이날 기념식 자리에서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록 신경영을 확산시켜 나가자”며 “제2의 신경영은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에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며 사장단들에게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설 것을 당부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단기 전략으로 올해 시설 투자를 당초 계획(8조8,000억원)보다 8% 늘린 9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중장기 전략으로
▲5~10년 뒤를 대비한 글로벌 인재 경영
▲세계1등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확보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기회 선점
▲사회친화적 경영 등을 4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삼성은 지난 93년6월7일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질(質) 경영`을 핵심골자로 한 신경영을 추진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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