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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아 수주가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때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주를 적극 지원하면서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발주처는 글로벌 메이저 정유업체인 루크오일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의 합작 회사인 LUOC사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시공회사인 엔터 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금액은 26억6,000만달러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약 20억1,000만달러(지분율 76%)이다. 이 계약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칸딤 가스처리시설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km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인근의 칸딤 가스전 지역에 건설되며 완공 후 연간 약 81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등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성실한 사업수행으로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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