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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발 암초 없다" 우리카드 쾌속순항

'로얄블루카드' 출시 한 달 만에 3500좌 판매

우리은행 민영화 불발에도 우리카드가 최근 내놓은 우량고객(VIP) 대상 로얄블루카드가 출시 한 달 만에 3,500좌를 판매하면서 시장에서 선전,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연회비 30만원 상당의 로얄블루·로얄블루L카드가 론칭된 지 한 달여 만에 3,500좌가 팔려나갔다.

이 회사의 연회비가 같은 카드인 시그니처카드·다이아몬드카드가 7년간 9,800좌 발급된 것에 비하면 판매 속도가 빠른 셈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은행 임직원들도 상당수가 이 카드를 발급해 이용하고 있다. 고객들 사이에서도 혜택이 많다고 입소문이 나 빠른 속도로 카드 발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회비가 30만원 상당이어서 고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음에도 이처럼 흥행하는 것은 풍부한 혜택 때문이다.

로얄블루(연회비 30만원)는 국내선 동반자 왕복항공권과 국내외 호텔 2박시 1박 무료, 20만원 이상의 선택형 기프트가 더해져 최대 70만원 상당의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얄블루L은 로얄블루와 같은 혜택 구성이지만 일부 항목에서 백화점·미용업종 혜택이 추가됐다.

강원 사장이 지난 4월 선보인 라인업 '가나다' 카드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가나다 카드는 54만좌, 8월 선보인 가나다 체크카드는 42만좌를 돌파하면서 총 100만좌 누적 발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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