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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작년 평균연봉 8,800만원"
입력2009-10-13 18:01:07
수정
2009.10.13 18:01:07
진수희 의원 국감 자료
'중앙은행은 축복 받은 직장인가.'
한국은행이 지난해 고위직 간부와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연봉이 8,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수희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한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성태 총재의 연봉은 3억7,500만원으로 이중 상여금은 1억2,500만원에 달했다. 차관급인 금융통화위원의 연봉은 평균 3억4,500만원(상여금 1억1,500만원), 감사 3억3,000만원(상여금 1억1,000만원), 부총재보 2억7,800만원(상여금 9,300만원)이었다.
이어 1급 직원들의 연봉은 평균 1억5,000만원이었고 2급 1억2,900만원, 3급 1억900만원, 4급 8,300만원, 5급 6,100만원 순이었다.
한은은 올 들어 고위직의 연간 상여금 지급률을 월 기본급의 600%에서 420%로 삭감했으나 총재ㆍ금통위원ㆍ감사ㆍ부총재보의 연봉은 여전히 2억~3억원대를 유지했다.
올해 총재의 연봉은 3억3,800만원(상여금 8,800만원)이었고 금통위원 3억1,100만원(상여금 8,100만원), 감사 2억9,700만원(상여금 7,700만원), 부총재보 2억5,000만원(상여금 6,500만원)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1급직원 연봉 부당인상, 연차휴가보상금 및 시간외 근무수당 과다지급,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임금 과다지급 등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진 의원은 "한은 평균연봉은 금융공기업 연봉 1위인 한국거래소(9,119만원) 수준에 육박하고 웬만한 국책은행 연봉보다 높다"며 "한은은 비대한 조직과 부적절한 임금제도로 감사원 지적을 받은 만큼 군살빼기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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