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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조치 비난
입력1998-11-09 00:00:00
수정
1998.11.09 00:00:00
북한은 7일 미국이 對北경제제재를 완화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강력히 비난했다.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에서 `미국의 일방적 제재조치 철폐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10.26)된 것과 관련, "우리(北)는 미국에 대하여 잘못한 것도없고 빚진 것도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도 미국은 우리에 대하여 반세기가 되어오도록 오랜기간에 걸쳐 각종 제재와 압력을 가하면서 그것을 해제하려 하지 않고있으며, 우리는 가장 부당하게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더욱이 미국은 새로운 조건들을 내대면서 조-미 기본합의문에서제재완화를 공약하고도 4년이 넘도록 제재완화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우리를 고립 압살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논평은 또 "우리는 미국의 제재와 압력이 강화될수록 승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조-미 기본합의문에 대한 미국의 불성실한 태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더욱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로 그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결심을 굳게 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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