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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경영 앞세우는 '큰형님'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황종대 청호나이스 사장 집무실은 언제나 열려 있다. 황 사장은 닫혀 있는 문이 직원이나 고객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길 원한다"며 하루에 한번씩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찾아가 먼저 말을 건넨다. 비록 사장이지만 직원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회사 생활의 문제점도 함께 해결할 수 있고 인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진다고 믿는다.
이런 황 사장의 조직관리 철학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도록 도와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황 사장은 업무지시도 공식적인 회의가 아닌 소규모 미팅을 통해 전달한다. 경영진의 딱딱한 권위가 느껴지는 자리에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는 게 황 사장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야 말로 제품 개발의 근간"이라고 말하는 황 사장은 자연스러운 근무 분위기가 좋은 제품 개발과 고객 만족을 위한 경영활동으로 연결된다고 믿는다.
이와 함께 황 사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또 하나의 경영철학은 '신뢰'다. 회사와 고객, 경영진과 직원, 상사와 부하직원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매듭을 푸는 열쇠가 '믿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활동은 최고의 제품을 정직하게 판매하는 것인 만큼 한번 만난 고객에게 영원한 동반자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변치 않는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황 사장은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는 황 사장은 "때로는 큰 형님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직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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