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어닝쇼크 야기했던 해외 저가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아울러 다양한 지역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저가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공사 진행률은 올해 2분기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평균 94.7%”라며 “잔여 물량이 원도급액의 5%에 불과한 만큼 추가 부실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6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추세면 보수적으로 봐도 금년 연간 실적은 8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정유공장(2.4조원)과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공장(1.7조원) 등 올해 수주한 대표 프로젝트들의 수익성도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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