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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

김완주(金完柱)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당선자는 31일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먹고 사는 문제, 취업과 교육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새만금 특별법을 만들어 내부 개발을 가속화 해야한다"면서 "용도도 현재 농지중심에서 복합 산업단지로 전환되어야 하며 새만금 내부는 농업과 첨단산업, 식품산업, 관광레저, 생태도시로 나눠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 드린다. 13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3명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먹고 사는 문제, 취업,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지키겠다. --선거 승리의 의미와 승리요인은 ▲낙후에서 탈피하라는 도민들의 염원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번 지방선거는전북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이 반영됐다고 볼수 있다. 선거기간 중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들도 있었지만 전북의 유권자들은 낙후에서 대안을 찾고자 했던 것 같다. 여기에 도민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 전주시장 8년간 전주를 바꾼 추진력,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전국적인 분권 운동가로 평가받았던 점에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 --선거 기간 어려웠던 점은 ▲13일간 14개 시군을 누비며 강행군을 했다. 많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를 나눴다.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깊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커 이 점이 크게두려웠고 힘들었다. --전북을 대한민국 4강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도민들은 역대 정권의 차별정책에 따른 낙후로 심각한 패배주의의 늪에 빠져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하루아침에 4강에 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1인당 지역내 총생산액(GRDP) 성장률과 대기업 유치 성과, 취업률, 국가예산 확보 증가율, 인구 증가율 등 발전속도에서 만큼은 대한민국의 4강에 들 수 있다고 본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도민들이 하나로 뭉치면 대한민국 4강 진입이라는 궁극적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만금 내부 개발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새만금은 전북의 희망이다. 방조제는 완공됐지만 보이지 않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인근 평택항이 환 황해권 중심도시로, 바로 밑의 광양만이 조성을 완료하고 대중국 중심항을 선언한 상태다. 새만금의 성패는 속도가 좌우한다. 속도 경쟁에서 밀리면 새만금은 환 황해권 미아가 될지 모른다. 새만금 특별법의 조기 제정이 절실하다. 용도도 현재 농지중심에서 복합 산업단지로 전환해야 한다. 새만금 내부는 농업과 첨단산업, 식품산업, 관광레저, 생태도시 등 5대 콘텐츠로 조성되어야 한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전북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한 '환황해 경제권' 시대가 개막되고 있다. 전북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가까이 있다. 중국 시장을 전북의 상품이 점령하면 전북은 낙후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 대중국 시대, 환황해경제권 시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본다. 도민들이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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