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가치주 투자에 인수·합병(M&A) 관련주를 더한 '삼성밸류플러스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기존 가치투자 전략에 'M&A 가치주' 투자전략을 더했다. M&A가치주란 분할·합병·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풍부한 현금흐름을 토대로 앞으로 M&A를 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M&A 가치주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M&A밸류 평가기법을 활용한다. 인수·합병, 대주주 변경 등이 일어난 기업,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지분을 인수한 기업, 물적·인적분할한 기업, 지주사를 설립한 기업 등 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상장사의 미래가치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한성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취수수료 1%와 연 1.47%의 보수를 받는 A클래스가 있고, 선취수수료 없이 연 2.25%의 보수를 받는 C클래스가 있다. C클래스의 경우 매년 판매보수가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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