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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텔 분식회계 주가하락 부추겨

‘중국 쇼크’에 더해 미국 노텔네트웍스의 분식회계 소식도 국내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는 자체 회계관행에 대해 조사를 벌이던 중 CEO 등 3명을 전격 해고했다고 밝혔고 주가는 28.3%나 폭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엔론과 월드컴에 버금가는 노텔의 회계부정으로 주식시장을 떠 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며 펀드들은 투자자들의 환매에 대비해 물량을 정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주가급등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한국물에 대한 매도물량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고 채권투자를 대비한 현금 확보 물량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2년 2월 롱텀캐피탈이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졌을 때 외국인들은 한국시장에서 대량으로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며 “또 다른 분식회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을 주식시장에 떠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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