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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두번째 LPGA 출격
입력2003-04-22 00:00:00
수정
2003.04.22 00:00:00
주말 미 LPGA 무대에 초강력 `코리안 돌풍`이 몰아친다.
무대는 26일(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ㆍ6187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6번째 대회인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 달러).
`골프여왕`박세리(26ㆍCJ)를 비롯해 김미현(26ㆍKTF)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 강수연(27ㆍ아스트라) 등 투어 멤버 14명과 10대 소녀 `골프신동` 미셸 위(14ㆍ한국명 위성미)가 또다시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8홀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기록인 6언더파 66타의 슈퍼 샷을 날리며 당당히 공동 9위를 차지한 미셸 위가 다시 한번 10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한국낭자들의 시즌 승수 쌓기와 함께 올해 초청받은 6개 대회 가운데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는 미셸 위의 활약상 여부에 벌써부터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낭자의 승전보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27승째를 달성한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43ㆍ미국)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불참하기 때문에 한국낭자들의 잔치무대가 될 공산이 크다.
한국낭자 가운데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박세리. 지난 주 다케후지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그쳤지만 상금 3만2041달러를 보태며 시즌 총상금 30만9038달러로 소렌스탐(50만681달러)에 상금랭킹 2위로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또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과 함께 쇼트게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김미현(26ㆍKTF)이 시즌 첫 승 벼르고 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4위에 그친 박지은도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여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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