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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SK는 추가 선정하라"

금융계 관계자는 이날 『은행감독원이 출자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 중 빅딜대상에 포함되거나 주력업종이 아닌 소규모 계열사가 많다면서 이를 수정 보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은감원이 소규모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줄 경우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므로 외자유치가 가능한 곳을 이른 시일 내에 신규 선정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당국자도 『은행들이 제출한 출자전환 대상기업 명단은 부채비율을 낮춰줄 경우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외자 유치가 가능한 기업으로 정한 대상기업 선정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주채권은행이 5대 재벌과 협의해 출자대상을 다시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위의 이같은 방침은 주력업종을 출자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당초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다. 한편 주채권은행들은 현대강관과 현대석유화학, 삼성중공업과 삼성항공,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 LG정보통신과 LG실트론, SK그룹의 옥시케미칼 등 8개사를 출자전환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3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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