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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일본서 1000억 투자유치

셀트리온이 일본 종합금융회사 오릭스 코퍼레이션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금융회사의 지분투자로 회사에 대한 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GSC는 19일 일본계 기업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1,000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가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375만9,398주(2.15%)를 999억9,998만6,800원에 매각하기로 한 것. 매각 단가는 17일 종가인 2만6,600원으로 정했다.

셀트리온 고위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이번 해외자금을 유치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우호적 관계 도모를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신인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셀트리온GSC의 셀트리온 보유지분율은 기존 9.28%(약 1,620만주)에서 7.13%(약 1,244만주)로 줄어들게 됐다. 셀트리온GSC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대조약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GSC의 지분 65%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국내 식약청 허가에 이어 신흥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유럽식약청(EMA) 승인이 나면 전세계적인 판매로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초 글로벌 임상을 종료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CT-P6의 규제기관 승인을 위해 허가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셀트리온은 공매도를 비롯해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한편 오릭스는 일본의 종합금융회사로 도쿄, 오사카, 미국 뉴욕거래소 등에 상장돼 있다. 총자산은 지난 3월 기준으로 8조3,000억엔(91조3,000억원)이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11.95% 상승한 2만8,1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도 가격제한 폭까지 상승해 1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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