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매일유업 '아름다운 동행'

이마트가 협력사와 손잡고 대규모의 ‘나눔 마케팅’을 펼친다. 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간에 새롭게 시도하는 기부문화 방식이어서 주목된다. 신세계 계열의 이마트는 매일유업과 공동으로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마트 81개 전 점포에서 ‘아름다운 1% 나누기’ 특별기획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가 매일유업의 창립 37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ESL 우유를 비롯해 두유, 음료 등 300만 개의 매일유업 상품을 덤 행사 및 기획가로 특별 판매한다. 특히 매일유업은 행사기간동안 이마트에서 고객이 구입하는 매일유업 제품 금액의 1%를 한국복지협의회 푸드뱅크에 기부하며, 결식아동 79가정을 선정해 1년치 쌀(120kg)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매일유업의 공동 기획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요 점포에 별도의 대규모 판매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매일유업의 신규 품목 및 행사 종료 상품에 대해 조건없이 입점시키는 등 대대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행사 당일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매일유업 본사를 방문한 뒤 김정완 매일유업 대표와 함께 판매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만큼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준비했으며 협력회사의 상생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행사 첫날 어린이 동반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250명에게 매일 요구르트 1줄을 제공하며,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