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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25.31P 급등 776.30로 마감
입력1999-04-26 00:00:00
수정
1999.04.26 00:00:00
이병관 기자
주식형 펀드로 중무장한 기관들이 다시 매수확대에 나서면서 26일 종합주가지수가 전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등했다.이날 지수는 일본증시 상승, 한국통신 파업유보 등 외부 호재요인에다 기관, 특히 투신권이 블루칩뿐 아니라 증권, 건설, 도매 등 일반 대형주까지 대량 매집하면서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5.31포인트 오른 776.30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이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을 쏟아냈지만 기관의 대규모 사자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5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막판 프로그램매수 영향으로 25억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개인은 1,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은행, 증권 등 여타 기관들이 순매도폭을 줄인 것도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상한가 66개를 포함해 461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42개가 떨어져 기관선호주와 중저가 소형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선물 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459억 발생했지만 기관의 현물매수세가 워낙 강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마디로 기관이 장을 좌지우지하는 기관화 장세였다. 바이코리아 펀드가 4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으로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상증자 소식으로 삼성전자가 1,000원 내렸을뿐 포철, 한국통신 등 기관 선호주인 블루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매집이 대형주로 확산되면서 증권주는 LG증권이 오전장에 상한가를 보인 것을 비롯해 삼성, 현대 등 대형증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액면분할 후 첫 상장된 한국카본, 코리아 서키트, 성미전자, 대덕전자 등도 모두 상한가를 보였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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