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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청문회 대상 고위직 인선
입력2003-01-10 00:00:00
수정
2003.01.10 00:00:00
문병도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법이 통과되면 국정원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청문회 대상 고위직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신계륜 당선자 비서실장이 10일 밝혔다.
신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월말까지는 인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실장은 북한 핵 사태 추이 등을 감안, 국정원장 인선이 노 당선자 취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부인한 뒤 “정부가 바뀌었으면 다 바뀌어야 하며 대통령 취임식 때 새로운 각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가능한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것이 당선자의 뜻”이라면서 “국회에서 문제삼지 않으면 그냥 가겠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직책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경호실장과 관련해서는 “새시대에 맞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경호실장을 찾고 있다”면서 “다만 좋은 실장을 찾다가 없을 경우 미룰 순 있다”고 말해 당분간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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