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올해 출시 예정 신차의 경우 만도의 수주 물량이 많았고, 중국 거래처인 길리기차·상하이기차 등의 생산 전망이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런 요인에 힘 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현대기아차·GM 등 핵심 고객사를 비롯해 중국·유럽업체들로부터 새롭게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고, 신차 출시가 확대되면서 핵심 전자 부품에 대한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이어 만도의 높은 배당성향도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만도의 배당성향이 지난해 11%였으나, 올해는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 주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배당수익률은 3.1%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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