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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우봉 농협CA투신 회장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한기석 기자
“전국에 퍼져있는 농협 네트워크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크레디아그리콜의 선진 금융기법을 접목시켜 연내 2조5,000억원의 수탁액을 올릴 계획입니다.”
조우봉 농협CA투신운용 회장은 14일 투신운용 창립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꾸준히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 5년 내 수탁액 기준 투신업계 3~5위 기업으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곧 안정적이면서 수익성도 높은 상품을 개발해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수탁액 목표와 관련 “농협의 풍부한 자금이 뒷받침되는 만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농협CA투신운용은 농협과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자산운용이 6대4의 비율로 합작 출범시킨 운용사(자본금 300억원)다.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 인가를 받았으며 이미 농협중앙회로부터 5,0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이중 4,500억원은 채권형 펀드에, 500억원은 혼합형 펀드에 투자했다.
한편 필립 바체비치 농협CA투신 사장은 “현재 한국시장에는 북한 핵문제와 SK사태, 카드채 문제 등 부정적인 이슈들이 많지만 모두 단기 악재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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