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플은 오는 19일 출시하는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르면 다음달 출시하는 2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S가 출시된 지난해 한국은 10월25일 출시하는 2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2차 출시국에서 빠지고 연말에야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유는 1차 출시국에 중국이 빠졌는데 2차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될 경우 한국과 같이 판매물량이 적은 다른 나라들은 출시국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VoLTE(LTE 음성통화)를 지원하면서 테스트 과정에서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통신 칩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앞서 보다 긴 테스트를 거친다.
이번 애플 신제품이 'LTE 유심 이동성'을 보장해야 하는 점도 출시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이유다. LTE 유심 이동성이란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LTE폰에 유심을 꽂으면 음성통화·데이터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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