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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애플 맞소송 취하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미국에 제기한 특허 소송을 일부 취하했다. 3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에 맞서 제기한 특허소송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4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와 태블릿PC가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방했다며 삼성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소했으며 삼성은 맞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의 이 같은 결정은 애플과의 특허 전면전에서 법적 절차를 줄여 원소송에 전력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애플이 먼저 같은 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별도로 소송을 진행하는 데 추가적인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애플과 삼성의 소송이 따로 진행될 경우 특허 전면전이 지나치게 장기화 된다는 판단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신 삼성은 애플이 먼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반소(카운터클레임)를 통해 삼성전자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효율성 차원에서 맞소송을 취하한 것”이라며 “애플이 제기한 소송에서 삼성의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만큼 이번 소송에 승소할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미국 내에서 통신 분야 특허 5,933건을 포함해 총 2만8,700건의 달하는 특허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에만 4,551건의 특허를 내는 등 삼성전자는 미국 내 특허 분량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반소에 대해서도 기존에 제기한 10개 특허 중 2개를 제외하고 4개의 새로운 특허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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