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5일째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6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5.30%(3,400원) 오른 6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사수행능력을 바탕으로 1ㆍ4분기에 당초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8만원으로 31.2% 상향조정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률은 8.8%로 당초 추정치(6%)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1ㆍ4분기가 상대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어닝서프라이즈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을 감안해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은 연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동안 15만4,280주를 사들였고 기관들도 같은 기간 7만6,487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플랜트 공사 지역을 방문했던 씨티그룹도 5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 전망을 밝게 보고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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