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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싸졌을 때…"

최대주주, 폭락장서 자사주 매입

증시가 폭락한 지난주에 일부 상장사의 오너 일가는 오히려 주식을 싼값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신양회의 최대주주인 김영준 회장은 지난 17~19일 장내에서 자사 주식 13만1,900주(0.7%)를 사들여, 지분율을 13.7%로 끌어올렸다.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친인척인 김영환씨도 지난 18일 한진중공업의 주식 11만6,850주(0.2%)를 장내매수, 지분율을 0.6%로 높였다. 한국금속공업의 최대주주 류창목 이사의 동생인 류호창 사장 역시 같은 날 자사 주식 2,000주(0.1%)를 추가 매수, 지분율을 12.7%로 높였다. 흥아해운의 최대주주로 이윤재 회장의 백기사인 페어먼트파트너즈도 지난 17~18일 흥아해운 주식 1,320주를 추가매수, 지분율을 16.2%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에는 케이피앤엘의 최대주주인 박종범 사장이 자사 주식 2만5,00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2.3%로 높였다. 모나미의 최대주주인 송하경 사장은 19~20일 자사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 지분율이 11.1%로 높아졌다. 유화증권의 최대주주인 윤장섭 성보화학 회장도 지난 20~23일 유화증권 주식 4000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7.7%로 끌어올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이 중요한 오너들에게는 주가 폭락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때로는 오너들의 주식 매입이 주가 급락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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