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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명이상 쑥쑥… 연말 1000만 넘을 듯

■ LTE 가입자 벌써 400만 돌파<br>SKT, 프리미엄 콘텐츠로 승부… LGU+,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br>KT, 내주 전국 LTE망 구축 등<br>이통3사 고객 유치 경쟁 치열… 통화품질·서비스 개선 과제로

SK텔레콤 직원들이 17일 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무게 중심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서

비스 개시 9개월여만에 가입자수가 420 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확대일로다. 올 연말에

는 가입자 1,000만명 시대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현재 하루 평균 각각 2만9,000명, 2만1,000여 명의 신규 LTE 가

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후로 첫 스마트폰을 개통했던 가입자들이 올해 새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LTE 스마트폰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

어질 전망이다. KT는 경쟁사보다 늦은 올해 초에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다음주 전국 범위

의 LTE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LTE 시장이 급성장하자 이통사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올초 이후 가열됐던



요금제 싸움이 일단락되자 최근에는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으로 전선이 확산

되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콘텐츠 확보력을 십분 활용해 프리미엄 콘텐츠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초 출시한 'T프리미엄(Freemium)'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T프리미엄을 통해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 영화ㆍ드라마ㆍ게임ㆍ전자책 등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료 6만2,000원인 LTE62 요금제 이상 가입자들에게만 해당되지만, 출시된 지 보름 만에 40만 건의 콘텐츠가 이 서비스를 통해 다운로드 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 넥슨ㆍ네오위즈 등 게임사들과의 제휴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적인 LTE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을 바짝 뒤쫓고 있는 LG유플러스도 LTE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의 '나는PD 비디오톡'은 LTE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팟캐스트 같은 개인방송이 가능하다. '유플러스 HDTV'는 LTE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TV 채널을 볼 수 있게 해준다. 10개의 실시간 채널과 최신 영화, KBSㆍMBCㆍSBS의 드라마, 교양, 오락 프로그램 다시 보기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자사 LTE 전용 서비스를 10기가바이트(GB)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HD프리미엄팩'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LTE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고화질 뮤직비디오도 곧바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서비스 '지니'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등이 준비돼 있다. 조만간 콘텐츠 패키지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LTE 요금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자 간 무료통화 1,000~1만 분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LTE 대중화 시대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아직까지 LTE 스마트폰의 통화품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가입자들이 많다. 올해 1~3월 사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기된 LTE 관련 민원은 513건으로 전체 휴대전화 관련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방통위는 내년부터 3세대(3G) 이동통신만 포함됐던 기존 통화품질 조사에 LTE 통화품질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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