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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금강사업 규정따라 집행"

백두사업과 동부지역 전자전장비 도입사업에 대한 군·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린다 김(한국명 김귀옥·47)의 로비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로비의혹에 대해 해명했다.李전 장관은 이날 『고위공직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한다』며 『그러나 백두금강사업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집행된 것이며 결코 로비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린다 김이 어제(5일) 내 조카(40)를 통해 「나에게 나쁘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사건이 터진 후에도 린다 김과 간접적인 연락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 머물며 4일째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는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 김씨가 탈수증세를 보여 의사의 왕진을 받았다. 6일 오후 간호사와 함께 김씨의 집을 찾은 연세외과 임백선(45) 원장은 45분 정도 김씨를 진료하고 떠나면서 『현재 김씨는 신경쇠약으로 인한 탈수상태를 보이고 있어 절대 안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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