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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육성 홈쇼핑 공공기관이 운영해야"

방송통신학회 세미나서 제안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홈쇼핑 채널은 민간영역이 아닌 공공기관이 운영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한국방송통신학회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진용옥 방송통신학회장(경희대 교수)은 15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제6번째 쇼핑채널의 운영과 평가지표 설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진 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홈쇼핑 채널은 공익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이 주체가 되어야만 한다"며 "그렇게 해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활성화하고 수익금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금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홈쇼핑 운영 방식은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실패한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홈쇼핑은 공익적 방통융합 채널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으려면 기존의 매출 규모보다 10배 이상 높은 5조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 규모를 높이지 못할 경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판촉 홍보 활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홈쇼핑 채널의 운영 방식을 공공적 컨소시엄으로 채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배달 시스템을 당일 택배로 개선해야 하고 농수축산품 현장 경매와 기술 및 콘텐츠 거래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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