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6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737%를 나타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하락 폭은 커져, 5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63%, 2.323%로 전날보다 2.6bp, 3.3bp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1bp, 1.8bp 내린 1.577%, 1.66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1.9bp, 2.2bp 내린 1.977%, 7.906%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9.36에,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30틱 오른 123.90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위안화가 1.9% 평가절하됐다는 소식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에 이날도 국채선물 3년물을 1,744계약, 10년물을 881계약 순매수한 외국인의 움직임도 강세를 부추겼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국내 기업 및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서 채권금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지 여부가 채권금리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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