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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3년만에 정치 재개

이명박과는 서울시장 선거·집안간에도 구원<br>일각 "MB 저격수 역할 맡는게 아니냐" 관측


김민석 3년만에 정치 재개 이명박과는 서울시장 선거·집안간에도 구원일각 "MB 저격수 역할 맡는게 아니냐" 관측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한나라 "범여 정치공작 초전박살내야" • 한나라 "범여권, 또 김대업 수법" • 쥐어뜯기에 그치는 한나라당 후보 검증 • 한나라 경선기호 '이명박 1번, 박근혜 3번' • 이명박-친인척 부동산 투기의혹 • 이명박 후보, 옥천 땅 37만평 처남에 매도 • 李측 "의혹시리즈는 정권연장위한 몸부림" • 靑 "이명박 주장 사과안하면 법적조치" • 盧-이명박 대립구도… 서로 '윈윈'? • 격노한 이명박 "靑 음모설 의심할 수도" • 이명박 "정권교체 유일한 길은 내가 사는 것" • "朴, 영남대 이사장 시절 온갖 비리 자행" • 박근혜측 "이젠 우리가 나설 일 아니다" • 박근혜측 "이명박, 평상심 찾아야" • 강금실 "박근혜 전 대표 거짓말 안한다" • 박근혜 "국민이 판단할 것"… 철저검증 요구 김민석 민주당 전 의원이 13일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김 의원의 이번 정계복귀는 지난 2005년 6월 법원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판결을 받은 이후 2년간의 집행유예 기간이 이달 중 만료돼 운신의 폭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 이유 이외에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MB) 전 서울시장의 저격 역할을 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로 나왔던 MB와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했으며 김 전 의원 개인을 떠나 양측의 집안간에도 구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현대그룹 고위직 출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의 가까운 친척 한 분이 지난 70~80년대 당시 현대그룹의 사활이 걸렸던 중동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이런 와중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아 현대그룹 종합기획조정실장에 중용되기도 했으나 MB와의 경쟁에 밀리고 말았다”며 “그는 현대그룹 시절 MB의 활동과 사생활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MB와 관련한 발언이 나올 경우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진위 여부를 떠나 이른바 ‘이명박 X파일’이 2탄ㆍ3탄으로 터질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에게도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의 복귀가 최근 범여권 내 비노 진영의 통합과정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통한 재기를 노린다 분석도 나온다. 입력시간 : 2007/06/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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