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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ㆍ4분기 영업손실 116억원 전기 대비 적자전환

한진해운이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올 1ㆍ4분기 1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2011년 매출 2조2,037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64억원에서 116억원으로 81.82% 확대됐다.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지난 4ㆍ4분기와 비교해보면 적자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15.6%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8,067억원을 달성했고 벌크 부문 매출은 26.2%의 수송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2%로 증가한 3,970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측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의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물동량 증가에도 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유럽항로의 공급 증대에 따른 운임하락 및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2ㆍ4분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되고 선박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용절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적의 항로구성으로 영업수지 방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당분간 고유가 지속 및 신조 공급량 증대에 따른 영업수지 둔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비용절감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의 불확실한 요인에 대한 위기관리를 강화해 수지 보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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