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배구조 개선 위해 기관 제역할 해야"

'기업지배구조 공시 제도' 도입 검토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8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견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상장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이행 여부를 공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업지배구조개선 지원센터 주최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각종 지배구조 관련제도의 취지를 실질적으로충족하는 투명한 기업 경영환경 조성이 아직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최근 성사된 인수.합병(M&A) 사례의 대부분이 한계 기업이나 정부. 채권단 소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들어 경영권 시장을 통한지배구조 감시 메커니즘이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뒤 이를 대신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 역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들은 열악한 지배구조로 저평가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뒤 지배구조 개선에 영향력을 행사, 기업가치를 늘려 지본 이득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배구조 모범규준 이행여부와 미이행 사유에 대한 설명의무를 부과하는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Comply orExplain)'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강준구 미국 미시간 주립대 교수가 주주권 및 경영권 관련 제도와 지배구조 실증분석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과제를, 버나드 블랙 미국텍사스대 교수가 미국과 영국의 인수합병(M&A) 제도와 경험이 한국 경영권 방어 관련 정책 수립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