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업계최초 PB상품 수출

갤러리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자사 상표부착(PB: Private Brand) 상품을 수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말 중국 상하이 소재 `길명 복장유한공사`와 PB의류인 `잼진`의 수출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백화점 PB의류가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스웨터와 점퍼ㆍ바지ㆍ 코트ㆍ 모자ㆍ 목도리 등 매월 3,000만원 상당의 잼진의류를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잼진 의류의 중국내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약 20% 가량 비싸 수익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잼진 수출과 함께 중국에서 생산ㆍ판매되는 잼진 매출액의 3%를 받는 조건으로길명 복장유한공사에 상표사용권도 제공키로 했다. 길명 복장유한공사는 이미 지난해 말 의류업체 밀집지역인 상하이에 잼진 1호점을 오픈 했으며, 이달 말에는 상하이 패션 1번지인 `이세탄` 백화점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길명 복장유한공사는 연말까지 소주와 항주 지역에 2∼3개 매장을 추가로 연 뒤 오는 2006년까지 베이징과 톈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25개의 잼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006년부터 잼진 의류 수출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길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