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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펀드의 힘'..1,400선 회복(잠정)
입력2006-05-17 15:51:27
수정
2006.05.17 15:51:27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급반등세를 보이며 1,4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4.82포인트 오른 1,386.93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전일대비 19.36포인트(1.40%) 오른 1,401.47에 장을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국내 증시는 펀드를 중심으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구원투수'로 나선 기관은 펀드가 2천1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데 힘입어 1천19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73억원, 969억원 매도 우위를보였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조를 이어갔으며 지난 달 25일 이후 3조551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 등이 2% 이상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반면 유통과 건설,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해 대형주지수는 1.58% 오른 반면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는각각 0.42%, 0.53%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87%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POSCO,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이 4%대 급등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우리금융, SK 등도 2~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한해운이 인수합병(M&A)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풀무원은 1.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로 인해 3.51%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반등을 겨냥해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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