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때이른 여름 날씨에 힘입어 5월 들어 24일까지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비치웨어 등 바캉스 상품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60% 가량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여름 바캉스 대표 상품인 수영복이 63%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일부 해수욕장들이 5월부터 개장에 나서면서 각 백화점들의 수영복 할인 이벤트가 4월 말로 앞당겨지는 등 수요가 급속히 빨라졌다는 것이다.
강렬한 햇살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 판매도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48% 가량 늘었다. 튜브탑, 맥시드레스 등 바캉스 용 패션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들도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브랜드 ‘세컨스킨’과 ‘LAP’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보다 각각 310%, 156%나 증가했고 플라스틱아일랜드, 써스데이아일랜드 매출 역시 각각 25%, 17% 신장했다.
여름 수요가 앞당겨짐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보름 이른 6월 1일부터 일주일간 ‘아이웨어페어’를 전점에서 열 계획이다. 펜디ㆍ비비안웨스트우드ㆍ칼라거펠트ㆍCK 등 총 60개 브랜드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행사기간 동안 20~50% 할인 판매하는 한편 일부 브랜드의 경우 상품권 사은행사와 사은품 증정에도 나선다. 수영복 역시 각 점포별로 레노마ㆍ엘르ㆍ휠라 등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4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