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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여전히 위험"
입력2006-02-06 09:20:49
수정
2006.02.06 09:20:49
6,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통항땐 문제 노출<br>해양수산원 연구용역 결과
선박이 다니기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다가 경간 폭을 넓혀 착공된 인천대교가 초대형 선박(왕복 기준)이 지날 경우 여전히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원이 주관한 `인천대교 건설에 따른 종합운영계획 연구용역' 결과, 6,000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및 10만 DWT(1DWT는 1.016t)급 이상 벌크선의 다리 밑 왕복 통항은 여전히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대교는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다리로 인천항 내항, 북항, 남항을 오가는 대부분의 선박들은 대교 완공 후 다리 밑으로 통항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청은 “현재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 중 최대 규모의 선박이 2,200TEU급인 점을 감안할 때 인천대교가 완공되더라도 선박 통항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대교는 총 연장 12.3km(왕복 6차선, 교량폭 31.4m)의 해상 사장교로 총 1조2,700억원의 공사비로 200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선사협회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선박 항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 배가 왕복 항행에 문제가 없도록 주탑간의 경간 폭을 당초 700미터에서 800미터로 늘려 지난해 6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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