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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대사 "올 韓-中 교역 1천100억弗 예상"
입력2005-07-29 14:24:21
수정
2005.07.29 14:24:21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29일 올해 한국과 중국의 무역액이 1천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빈 대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 포럼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수출시장, 투자 대상국이며 한국도 중국의 4번째 무역 파트너와 수출시장, 3번째 수입시장"이라며 "지난해 양국의무역액이 90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1천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빈 대사는 "한국의 중국 무역 흑자는 하루 1억달러에 달하며 중국시장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3만여 한국기업이 중국에투자하고 총 투자금액은 27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시기는 비록 늦었지만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실력있는 중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계속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빈 대사는 "양국은 조속히 자유무역협정(FTA) 연구를 끝마쳐 양자간 경제무역협력에 장구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현재까지 세계 41개 국가가 중국의 완전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고 한국도 이를 검토중이며 좋은 소식을 조속히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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