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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활황속 `소비열풍' 지속
입력1999-05-04 00:00:00
수정
1999.05.04 00:00:00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이 올들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활황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미 상무부는 3일 지난 3월중 미국내 소비지출이 연율로 6조800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비지출의 증가세는 지난 2월의 0.8%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지난 1·4분기중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4.5%의 고성장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3월중 미국내 저축계좌의 잔액은 연율로 361억달러가 감소, 1월의 194억달러, 2월의 373억달러에 이어 올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냄으로써 미국내 소비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국인들의 소비추세는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재의 경기활황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다 주식시장의 활황 등으로 소득이 늘어나 전반적인 소비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상무부는 3월중 가계소득도 7조3,830억달러로 0.4%가 증가, 2월의 0.5%에 이어 계속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3월중 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0.7%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식료품.의류 등 비내구성 소비재는 0.4%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 지출은 0.7%가 감소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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