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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도 지재권보호 나섰다

중국 업체들이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해 본격 나섬에 따라 중국의 불법복제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전세계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실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ㆍAOL 타임워너 등 외국 업체들은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해 온 상황. 그러나 그 동안 중국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서 메아리 없는 외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최근 중국 업체들도 자신이 만든 상품에 대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영화감독 장이모의 최신작 '영웅'에 대한 시사회를 들었다. 과거와 달리 시사회장 입구에 금속탐지기까지 동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는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 중 일부가 영화를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올리는 바람에 극장 개봉에 앞서 인터넷으로 불법 유통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양대 인터넷 포털 업체인 소후다컴(sohu.com)과 시나닷컴(sina.com)이 최근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각종 자료를 무단으로 사용한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IT 업체들도 지적 재산권 보호에 나섰다. 신문은 외국 업체가 압력을 가하는 것보다 국내 업체가 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여론의 반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불법복제에 무감각한 중국 내 인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당국 역시 단순히 외국 업체의 불만을 접수했던 과거보다도 이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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