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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 실지회복 “순조”
입력1997-03-01 00:00:00
수정
1997.03.01 00:00:00
이의춘 기자
◎지난 1월 4만1천대 판매 2년만에 1위냉장고시장의 「실지회복」에 나선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올들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성에제거시스템의 결함이 발생했던 「싱싱나라」를 도중하차 시킨 후 내수점유율이 4∼5%이상 떨어졌으나 「싱싱특급」을 후속타로 내놓으면서 매출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월말 현재 냉장고 내수판매에서 4만1천대로 38%를 차지, 삼성전자 36%(3만9천대), 대우전자 26%(2만7천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지난 95년 육각수, 96년 리콜제 파장으로 2년 연속 1위를 삼성전자에 내주었으나 비록 1월 한달 실적이지만 2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선 것.
올들어 싱싱특급이 순항하는 것은 지난해 리콜이후 구자홍사장이 냉장고팀을 「불사조군단」이라 부르며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라』고 독려한데다 하자없는 우수한 냉장고를 개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1월 실적은 LG전자가 지난해 중순 리콜을 실시,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올해 교환해주기로 한데 따라 교환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혼수특수 등이 몰려있는 오는 3∼4월 실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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