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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대우] 연구소 통합

현대와 기아, 대우자동차가 국내최대의 통합자동차전문경제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자동차 3사가 그동안 그룹차원, 혹은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자동차경제연구소가 최근 폐쇄되거나 축소돼 연구기능이 위축되고 대외적으로는 국내차산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자동차 3사는 최근 회동을 갖고 자동차산업 전문경제연구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전문연구소는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거나 자동차3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산하에 두는 방안 등 2가지 안이 검토 중이다. 연구인력은 초창기에 20여명을 확보해 국내 자동차연구소로는 최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자동차전문경제연구소는 기아경제연구원이 있었지만 기아의 부도후 와해됐고 현대자동차 자동차산업연구소에 통합됐다. 또 대우는 대우경제연구원의 자동차연구팀을 통해 자동차산업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현대와 대우경제연구소는 연구인력이 10여명 안팎에 불과한데다 모두 특정 기업에 소속돼 있어 객관적인 연구데이터를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주요 업무도 자동차산업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자사용 프로젝트 연구만을 수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3사 통합의 자동차산업 전문경제연구소는 이같은 한계를 뛰어넘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동차산업을 분석하고 정책자료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자동차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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