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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대봉엘에스 "혈압강하제 내년 시판… 매출 1000억 자신"

원료의약품 비중 늘리고 내수보다 수출시장 주력… 토털 헬스케어그룹 도약




"내년 4월 세 종류의 혈압강하제가 시판되면 매출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 관계사 매출을 포함해 매출 1,000억원 돌파에 나설 생각입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ㆍ의약품ㆍ식품첨가물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내수 위주로 탄탄한 성장 가도를 보여온 이 회사는 내년 혈압강하제 시판을 계기로 매출 구조도 수출 위주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오(사진) 대봉엘에스 대표는 "회사 덩치를 보면 수출이 어느 정도 뒷받침을 해줘야 되는데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국내에서 통하면 해외에서도 무조건 통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봉은 혈압강하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채택하고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발사탄, 올메사탄 메독소밀 등 세 종류의 혈압강하제 원료를 바탕으로 세 개의 혈압강하제 완제품을 개발 중이다. 혈압강하제는 주로 QOL(Quality of life) 약물로 불린다. 즉 혈압 약물들은 고혈압 환자가 계속 복용하면서 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세 개의 혈압강하제가 개발되면 내년 4월부터 한 개당 20억~50억원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등 매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대봉은 그동안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03년 96억원이던 매출은 매년 20%씩 신장, 지난해 38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화장품 원료와 원료의약품 매출 비율이 6대5였으나 올해에는 5대5정도로 비율이 맞춰져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 목표다.

이 회사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에도 주력해 거래처를 국내와 다국적기업을 포함해 500여곳으로 늘렸다. 이들 거래처를 활발히 공략해 매출 계획을 달성할 방침이다.



대봉은 현재 400여종이 넘는 화장품ㆍ의약품ㆍ식품첨가물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설비 증설을 통해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수를 늘리고 규모도 키울 방침이다. 또 올해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수출 100만달러 달성에 나서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일본과 베트남에 9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게 전부지만 앞으로 수출 금액과 수출 국가를 늘릴 방침이다.

주가가 3,000원을 밑도는 데 대해 박 대표는 "기업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4,000원대는 돼야 맞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신상품이 선보이는 내년 초에는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봉은 이달 중 그룹사인 UCL(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화장품 원료인 '테스 트라이올이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15년 복분자 뿌리 추출물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웰빙(Well-Being)'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더 나은 삶(Better-Being)'을 위해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헬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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