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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무역업체, 해상운임 올라 물류비 부담 커져

올 들어 북미와 유럽항로의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무역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화주협의회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항로 해상운임이 선사들의 기본운임 인상과 성수기 할증 강행으로 평균 2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항로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20피트와 40피트의 컨테이너 화물 운임이 각각 320달러, 400달러 올라 1,620달러, 1,95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도 올해 1월 20피트와 40피트 컨테이너 기본 운임이 지난 달보다 각각 200달러, 400달러 올랐다.



이병무 무역협회 화주사무국장은 “선-화주간 연간운임계약인 서비스컨트랙트(SC)를 체결한 대형 화주는 선사들이 공표한 인상분이 100%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의 소량 화물에 대해서는 지난 해 하반기와 달리 기본운임 인상분이 그대로 반영돼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화물 운임은 올 들어서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지역 LA항 운임의 경우 1톤이상 기준으로 전월 대비 kg당 2,500원에서 2,300원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는 지난 달과 비교해 kg당 60원이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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