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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 영업점포 절반이 적자

47개 법인·지점중 22곳이 당기순손실

SetSectionName(); 증권사 해외 영업점포 절반이 적자 47개 법인·지점중 22곳이 당기순손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국내 증권사의 해외 영업점포 가운데 50%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해외에서 영업 중인 국내 증권사의 47개 법인 및 지점 가운데 22곳(47%)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현지법인과 지점∙사무소를 포함해 모두 81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법인 45곳과 지점 2곳 등 모두 47곳이다. 이들 영업점포의 2009년 회계법인 총 영업수익은 2,427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에 그쳐 아직까지 수익 창출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포당 평균 영업수익은 58억원, 당기순이익은 14억원에 달했다.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수는 ▦2005년 33개 ▦2006년 38개 ▦2007년 50개 ▦2008년 69개 ▦2009년 81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위탁매매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자산을 주로 예금으로 운용하는 등 소극적인 영업행태 때문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의 지역별 해외점포 현황을 보면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2005년 17곳에서 올 3월 말에는 61곳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같은 기간 14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동남아 지역이 8곳에서 32곳으로 늘어 국내 증권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지역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체 해외 영업점포의 총 자산은 1조6,000억원, 총 임직원 수는 1,070명에 달했다. 점포자산이 500억원 이하인 소규모 점포가 전체의 77%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증권사의 해외점포 총 자산 규모가 현재 한국에 진출해 있는 JP모건증권의 서울지점(1조7,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활발한 해외영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의 해외법인들이 더욱 내실 있게 전개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조성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점포가 주로 고위험∙고수익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신흥시장에 쏠려 있는 점을 감안해 영업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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