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생명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회사형 보험 대리점인 GA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GA 진출 소식에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생명이 올 상반기 안에 자회사형 GA를 설립해 이르면 올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합니다.
GA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백화점식으로 팔 수 있는 법인 보험대리점입니다. 전속 설계사만 3만여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생보사인 삼성생명이 GA를 설립하면 보험업계 판매채널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은 이달내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형 GA 설립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으로 자본금 400억원에 소속 설계사는 500명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GA지사는 총 10개로 서울에 6개, 경인지역 등에 4개를 설립합니다.
일부 생보사는 이미 GA채널의 판매 실적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여서 대형생보사들이 자회사형 GA 설립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생보사 중에는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업계 2위인 한화생명도 자회사형 GA인 ‘한화금융에셋’을 설립했습니다.
국내 최대 생보사인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GA설립으로 보험업계 판매 채널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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