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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주)알에이치코리아, 국내 넘어 해외서도 유명 출판사 꼽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하는 도서들. /사진제공=알에이치코리아

양원석 대표

(주)알에이치코리아(대표 양원석·사진)는 두앤비컨텐츠, 북박스, 주니어랜덤 등의 브랜드 명으로 더 잘 알려진 출판기업이다. 지난 2004년 글로벌 미디어그룹 베델스만의 출판 자회사인 랜덤하우스와 중앙앰엔비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2년 만에 랜덤하우스중앙에서 랜덤하우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꿔야 했다. 랜덤하우스가 합작을 청산하고 100% 지분을 확보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 새로운 이름 또한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2008년 시작된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랜덤하우스가 아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랜덤하우스코리아는 물론 랜덤하우스 아시아 회장을 맡고 있던 양원석 대표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출판사가 국내 출판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력자로 손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발간 종수, 매출 규모 등에서 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알에이치코리아는 경제경영, 자기개발, 실용, 여행레저, 여성, 인물, 아동, 교육, 장르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종이책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자책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삼성 러닝허브를 통해 다양한 e북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종이책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가고 있다. 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케릭터 등 원소스 멀티유즈로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가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국내 출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인지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자유로운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과 조직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양 대표는 “자유로운 발상으로 무한 창조된 콘텐츠를 통해 출판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는 알에이치코리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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