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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중공업] 선박 대량 수주
입력1999-12-10 00:00:00
수정
1999.12.10 00:00:00
문주용 기자
삼호중공업은 홍콩의 TCC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급 17만톤 벌크선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홍콩과 유럽 업체로부터 17만톤급 벌크선 7척과 7만5,000톤급 18척 등 모두 25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선박수주는 한라중공업에서 삼호중공업으로 회사명을 바꾼 후 이뤄진 첫 수주로 삼호는 이미 건조가 진행중인 7척을 포함해 모두 32척의 건조물량을 확보,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호는 지난달 유럽과 홍콩 소재 선주사들과의 가격 재협상을 통해 한라중공업과 협의중이던 선박 건조가격을 3,000만달러 이상 인상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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