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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 4~5억이면 된다"

서울서 품위있는 노후보내려면 6~9억원 있어야

서울 ○○구에서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김모(40) 부장. 자녀 교육비도 걱정이지만 장차 아내와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얼마나 돈을 더 모아야 할지 고민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김 부장은 평균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순수 노후보장비로만 한달에 91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또 자가용을 이용하고 매달 아내와 영화ㆍ공연을 볼 수준의 생활을 위해서는 150만~202만원의 저축액이 필요하다. 물론 60세 이후부터 매달 국민연금 50만원가량이 들어온다고 가정했을 때다. 9일 이철용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노후자금 4억~5억원이면 충분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0세인 가장이 60세부터 평균 수준(기초생활비+세금 등 각종 비소비지출)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전국 평균 2억8,639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위해 한달에 순수 노후비용으로 매달 저축할 돈은 65만원에 달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통계청 생명표의 지난 2003년 기준 연령별 기대수명과 가계 소비지출 등을 이용해 60세 이후 일을 하지 않고 순수자산으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이같이 추산했다. 그러나 노후비용은 지역과 생활수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군 지역(현재 40세 가구주 기준)에서는 1억8,286만원이면 충분하지만 서울에서는 무려 4억297만원이나 필요했다. 또 기본적인 지출 이외에 아내와 연간 1회 종합검진과 매월 피트니스센터 수강, 월 1회 공연관람, 차량유지, 연 1회 해외여행 등을 누리려면 평균 5억~6억4,00만여원이, 서울에서는 6억9,000만~8억9,000만원이 필요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노후자금을 성공적으로 마련하려면 투자기간을 늘려 잡고 퇴직 전 지출의 20~40%를 차지하는 자녀교육 비용을 과감히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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