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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STX에너지

에너지·자원 '개발형 사업' 박차


플랜트 및 에너지 사업부문은 STX그룹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STX솔라 구미공장에서 한 직원이 태양전지 검수작업을 하고 있다.

STX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플랜트ㆍ에너지 사업부문은 올해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 중인 플랜트 사업부문은 최근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STX중공업은 최근 이라크 바스라(Basrah)지역에 연산 300만톤 규모 제철단지와 5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X는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 외에도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가나 정부와 체결한 100억달러 규모 초대형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1억8,700만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누라이섬 종합리조트개발, 2억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스틸 플랜트 프로젝트을 잇따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플랜트 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략적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STX는 본격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TX는 플랜트, 해외건설 부문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도 올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은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눠 해외 에너지ㆍ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STX는 각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극대화하는 '에너지ㆍ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 경영'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STX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석유ㆍ석탄ㆍ광물 등의 해외 자원개발, 자원운송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LNGㆍ원유 등의 해상운송, 발전설비 및 플랜트 건설, 제반 인프라 구축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STX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STX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외에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지역 등지에서 유전 및 광산개발, LNG 액화 플랜트 등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개발형 사업 모델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TX는 이밖에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STX솔라, 풍력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STX윈드파워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기존의 저비용 저효율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외부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경우 현재의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TX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해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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