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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케이디씨

Q: 지난해 적자폭 줄었는데<br>3D사업 회복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케이디씨가 3D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고부가가치 3D 시장 확대로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수처리사업 진출도 선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Q.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21% 줄고, 당기순손실도 79% 감소하는 등 적자 폭을 줄였다. 배경은?

A.그 동안 부진했던 3D 사업 부문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자 사업부문이었던 네트워크(NI)ㆍ시스템통합(SI) 사업을 물적 분할하고,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해 기존 14개 사업부를 3D사업과 수처리사업 등 2개 사업부로 줄였다. 직원 수도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으로 손실을 줄였다.

Q.3D 사업에선 MI-2100 제품이 주력인 것으로 안다. 어떤 제품인가?

A.3D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영사실 전체를 뜯어내 다시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MI-2100제품은 기존 2D 영사기에 설치해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현재 세계에서는 리얼디와 마스터이미지 두 개 사만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MI-2100을 제조해 마스터이미지에 공급한다. MI-2100는 판매 마진이 50% 수준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Q.마스터이미지의 지분 14.69%를 가지고 있다. 어떤 관계인가?

A.케이디씨는 마스터이미지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출자했다. 마스터이미지는 당초 케이디씨가 100% 출자해 설립했지만, 현재는 독립 회사다. 출자 조건은 케이디씨가 MI-2100제품을 계속 제조해 공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약 104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Q.지난해 구조조정과 여러 차례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벗어났다. 곧 바로 수처리사업 진출을 선언했는데, 신규 사업 추진 여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추진 배경은?

A.감자와 구조조정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이 맞다. 그러나 3D와 같은 IT 분야는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필요했다. NIㆍSI 사업은 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일을 많이 했다. 그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력으로 역시 인프라 사업인 수처리사업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말 검토를 거쳐 올해 런칭을 했기 때문에 올해 말 정도에는 의미있는 매출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몇 군데 업체와 의견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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