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 규모는 녹십자의 지난해 연간 독감백신 수출과 맞먹는 금액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녹십자의 의약품 수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녹십자는 PAHO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올해 공급분의 범미보건기구 수두백신 입찰에서도 1,700만 달러 규모의 입찰 전량을 수주한 바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해 연간 1억 달러 수출 돌파에 이어 올해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2억 달러 수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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