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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 올해 경제성장률 4.3%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2·4분기에 잠재성장률 수준인 4.8% 성장으로 회복돼 올해 전체적으로는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KDI는 이같은 거시경제 지표의 급속한 회복전망을 바탕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DI는 25일 「99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수부문의 급속한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분기 2.9%, 2·4분기 4.8%, 3·4분기와 4·4분기는 각각 4.7% 등 연간 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지난해 12월 전망에서는 올해 상반기 0.8%, 하반기 3.3%로 연간 2.2%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KDI는 또 민간소비 증가율은 4.1%, 총고정투자 증가율은 2.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내역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9.6% 증가하지만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1.0%로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내수가 회복됨에 따라 수입이 급증하는 반면 수출은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로 크게 나빠져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보다 20여억달러 줄어든 21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원화가치 상승에 의한 수입물가 하락으로 말미암아 1.7%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및 신규노동력 공급에 따라 7.4%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부양정책과 기업 구제정책에 의존하는 경기회복은 조만간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추가적인 경기부양은 지양하고 구조개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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